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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Jan 19. 2023

거절을 위해 모이는 12인의 사람들

소금책 : 김호의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그때 싫다고 딱 부러지게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내와 저는 재작년에 거절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친했던 친구와 싸우고 그 친구는 물론 그 친구 옆에 서기로 결정한 후배에게도 절연을 당했던 뼈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힘들었지만 저희 두 사람에게 큰 깨달음을 준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새해 소금책은 바로 그 얘기를 다룬, 김호 조직 커뮤니케이션 코치의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편입니다.

소금책은 '소행성에서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책수다'의 준말이지만 이번엔 화요일에 열립니다. 다른 요일은 김호 선생의 일정이 다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요일에 열린다고 소금책의 정신이 훼손되는 건 아닙니다. 아직은 마당에서 모임을 할 수 없어서 적은 인원만 모시니까요. 두 시간 만에 마감되었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마십시오. 책을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김호 선생의 책은 언제나 충만한 독서의 기쁨을 선물하니까요. (1월 이후 소금책을 몇 달 쉬어갈 생각입니다. 저희 두 사람 모두 그동안의 오지랖을 약간 줄이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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