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준비하다 생각한 세 가지

리사 크론과 로버트 맥기의 책들

by 편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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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이야기를 담고 싶은 사람은 로버트 맥기나 리사 크론 같은 할리우드 컨설턴트의 책을 읽어라. 사람은 언제나 이야기에 매료되고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니까. 토마스 에디슨의 횡포를 피해 사막으로 옮겨 갔던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들은 스토리만으로 돈을 벌었고 문화를 일구었다. 자, 당신의 스몰 브랜드엔 어떤 이야기가 들어갔으면 하는가. 행동과학자 제니퍼 아커 박사에 따르면 우리는 남에게 설명을 들은 것보다 스토리를 통해 깨우친 것을 22배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나는 내일 브랜드와 글쓰기의 연관성에 대해 강의를 하겠지만 내 강의는 '트리거'일뿐이다. 진짜 스토리는, 진짜 기획은 당신이 스스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순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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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저녁에 할 '스몰 브랜드를 위한 연대' 모임 강의를 위해 아이디어를 정리하느라 얼마 전에 산 리사 크론의 『스토리만이 살길』과 예전부터 즐겨 읽던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들춰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어떤 책이든 읽으면 보물지도인데 안 읽으면 그냥 벽돌이구나. 책이 없어서 못 읽는 시대는 지나갔다. 읽을 마음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관심이 없어서 못 읽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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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글씨가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공처가의 캘리'를 꾸준히 쓰면서 글씨가 늘었고 이제는 나도 내 글씨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 글씨를 쓰고 그걸 찍어 올리는 미친놈이 되었다. 뭐든 꾸준히 하면 쌓인다. 시작은 미약하더라도 차곡차곡 쌓이는 것의 힘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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