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편성준 Feb 20. 2024

재밌는 고전소설 읽는 트레바리입니다

트레바리 '문학의 쓸모' 두 번째 시즌에 참여해 주세요


https://m.trevari.co.kr/product/6010d2c5-56b1-4247-9960-d0b6e06ccf15

트레바리는 트집 잡는다는 뜻의 '트레'에 는 군바리, 악바리처럼 남을 좀 낮춰 부르는 접미사를 합쳐 만든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트집 잡은 사람이란 뜻이죠. 그런데 그 트집이라는 게 남의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그동안의 내 생각이나 고정관념에 대한 트집이라는 면에서 독서클럽명으로는 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트레바리에서 제게 클럽장을 해달라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얼떨결에 수락을 한 뒤 안국 아지트에서 지난 4개월 간 제가 정한 책을 읽고 온 2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책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트레바리는 한 번 모임 시간이 3시간 40분이나 되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충분히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저는 책 이야기는 물론 글쓰기에 대한 미니강연과 10분 글쓰기, 그리고 써온 글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는데 첫날 10분 글쓰기 이후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울음을 터뜨린 분이 있어서 놀라우면서도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모임에서 느낀 바가 컸다는 증거니까요.


지난번 ’ 문학의 쓸모'에 보내주신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또 한 번 클럽장을 맡아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엔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재미있는 고전소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생각입니다. 직접 참여해 주셔도 좋고 주변에 이런 클럽이 있다고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혼자 있으면 안 읽을 책도 함께 읽으면 거뜬히 읽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게 트레바리에 오는 분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