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준의 ‘최인아책방 글쓰기 강연’ 첫날
소년 시절에 꿈을 정하거나 삶의 방향성을 정해야 하는 건 너무 폭력적인 일이다. 더구나 판단력이 모자란다고 술, 담배, 섹스 같은 것도 금지시키는 나이 아닌가. 그러면서 왜 꿈은 꾸라고 성화인가.
사회 생활에 지쳐 꿈이 없어질 때쯤 다시 한 번 꿔보는 게 진짜다. 잠이 모자라는 청소년들은 좀 더 자라고 하고 어른들끼리 모여 각자 꿈에 대해 얘기해 보자. 그걸 글로 써 보자. 오늘 저녁 최인아책방에서 새로운 꿈을 꾸기로 한 열다섯 명의 어른을 만나러 간다. 여기는 보령이다. 가슴 뛰는 보령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