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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Aug 11. 2019

인생의 매운맛을 닮은 포기하지마라탕면!

풀무원과 한화이글스가 함께 만든 '포기하지마라탕면' 시식 후기

요즘 인기 있는 마라탕의 '마라'는 혀가 마비된다는 뜻이라죠. 그만큼 맵다는 말일 겁니다. 풀무원과 한화이글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포기하지마라탕면>을 남들보다 일찍 먹어보게 되었습니다(이게 다 CTQ 의 최상학 대표 덕분이죠).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닮은 포장지를 뜯으니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과 채소토핑, 마라소스가 나옵니다. 봉지 뒷면에 있는 조리법대로 끓는 물에 면과 채소토핑을 넣고 4분간 끓인 뒤 불을 끄고 마라소스를 넣어 젓가락으로 저었습니다. 아내가 간식으로 먹으라고 삶아놨던 계란을 까서 제 라면 그릇에 넣어주었습니다.

국물 맛을 먼저 보니 짜릿하게 매우면서도 단맛이 좀 나는 것 같았습니다. 면은 칼국수처럼 넓은 편인데 덜 미끄러우면서도 쫄깃합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았으니 건강에도 좋겠죠.


소주 한 잔이 딱 생각나는 맛이었지만 저희 부부가 지난 6월 1일부터 6개월간 금주를 선언했기 때문에 건전하게 라면만 먹었습니다. 언뜻 말장난 같지만
'포기하지 마라탕면'이라는 네이밍은 인생의 매운맛을 닮은 제품과 이 제품의 주 타깃인 20~30대 젊은이들에게 주는 응원 같아서 뒷맛까지 깔끔하고 훈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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