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3일 저녁 편성준 작가 북토크합니다
좋아하는 작가님(과학책을 쓰는 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내일 서울에서 북토크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무슨 책을 가지고 하느냐고 묻는 겁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신의 아들이 그 북토크에 간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그런다는 것이었어요. 놀라웠습니다. 그분 아들이 나를 알고 있다니. 오우, 나 생각보다 유명하구나.
그래서 내일 '부자책방 북토크'는 어느 한 권에 대해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내가 쓴 책 다섯 권을 모두 다룬다고 대답했습니다. 강연처럼 PPT 띄워놓고 설명하는 북토크가 아니라 내가 광고 일을 그만두고 책을 쓰기로 결심했던 때 얘기, 출판기획자인 아내와 살게 된 얘기, 글을 씀으로써 다른 삶을 살게 된 얘기, 글을 쓰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글쓰기엔 어떤 효능감이 있는지, 글쓰기 강연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에 대해 얘기하고 질문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전 이런 일로 통화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껄껄껄 웃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큰일입니다. 토요일 저녁이고 책방도 외진 동네애 있어서 북토크도 소박하게 대충 하려고 했는데 아이고, 그러면 안 되겠습니다. 어쩐담. 옷 벗고 쇼라도 해야 하나요? 네네. 그런 건 아무도 원하지 않으실 테고. 아무튼 열심히 준비해 가겠습니다. 내일 저녁에 중화역에 있는 부자책방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