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독서를 방해하는 고양이 순자
새벽에 책을 읽는 주인에게 와서 주인의 손가락을 깨물며 시비를 걸더니 곧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시치미를 떼고 나를 바라보는 순자.
그대는 정말 아름답군, 고양이.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 하덕규와 함춘호의 조합은 최고였는데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술과 책, 연극 좋아함.『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여보, 나 제주에서 한 달만 살다 올게』『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