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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Apr 19. 2020

넘어진 아이

성북동의 일요일 풍경

점심을 먹고 아내와 성북동콩집에 와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다가 창밖을 내다보니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한 아이가 넘어지자 엄마가 얼른 달려가 일으켜 주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고 일어나 즉시 또 달리기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싱그럽다. 그래, 지금 많이 넘어지렴. 어른 돼서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들단다. 달려와서 일으켜줄 엄마도 없고. 얘기하다 보니 아이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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