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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May 06. 2020

순자의 만행

성북동 소행성 이야기

새벽에 일어나 뭔가 좀 쓰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순자가 꼭 따라와 훼방을 놓는다. 마치 글 쓰지 마, 라고 말하는 것처럼 내가 메모해 놓은 A4지를 깔고 앉는 순자. 너 정말 뭘 알고 그러는 거니, 아니면 그냥 조용한 지랄인 거니. 난 왜 니가 부러운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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