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문어가 올라와서 할 수 없이
여수 돌문어가 올라왔고 친한 친구 네 명이 우리 집에 모였다. 내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틀어놓고 “자, 겨울이 올 때까지 마셔 봅시다.”라고 말했더니 모인 사람들이 와하하 웃었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