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생생정보마당의 랜선 집들이 '성북동 소행성' 편
월요일 아침, 쑥스러운 마음으로 우리가 출연한 방송을 TV로 지켜보며 낯간지럽다고 하던 아내가 "여보, 근데 나 왜 이렇게 말을 잘해?"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옥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습니다. 분량이 생각보다 길었고(10분) PD님이나 촬영팀은 물론 진행을 맡은 류지훈, 김정은 씨 모두 고양이 순자를 귀여워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두 달간의 대대적인 공사 후 이사 온 한옥집 '성북동 소행성(小幸星)’을 소개했는데 벽에 도배되어 있던 쇼와 14년(1939년) 날짜의 일본 신문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은 것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뿌듯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다시 보니 저희 둘 다 피칭을 곧잘 하는군요. 오늘 방송국에서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주셨길래 다시 올려봅니다. 그냥 한 번 휘리릭 보고 껄껄 웃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