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불

길 위의 인생론

by 편성준

출퇴근길에 매일 지나는 을지병원사거리. 공교롭게도 내가 건너지 않는 횡단보도들만 차례로 파란불이 켜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내 신호등도 결국은 바뀐다는 것이다.


인생의 기회도 마찬가지 아닐까. 기다리면 신호등은 바뀐다. 다만 내가 어디 서 있는냐에 따라 약간의 시간 차가 있을 뿐이다. 길게 보자. 빨간불도 언젠가는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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