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생론
출퇴근길에 매일 지나는 을지병원사거리. 공교롭게도 내가 건너지 않는 횡단보도들만 차례로 파란불이 켜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내 신호등도 결국은 바뀐다는 것이다.
인생의 기회도 마찬가지 아닐까. 기다리면 신호등은 바뀐다. 다만 내가 어디 서 있는냐에 따라 약간의 시간 차가 있을 뿐이다. 길게 보자. 빨간불도 언젠가는 꺼진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