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가 필요한 시대

공처가의 캘리

by 편성준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더 철저한 공처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없다

어느 시대나 공처가는

필요한 법이니까


사이가 좋은 부부들도 뭔가 일이 안 플리고 힘들 때는 한 번쯤 짜증을 내거나 큰소리를 지르기 마련이다. 이때 중요한 건 함께 소리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설령 한쪽이 어떤 일 때문에 화를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더라도 상대방은 작은 소리로 대답을 하거나 나중에 말을 하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쪽지나 편지에 하고 싶은 말을 써서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부부는 결국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고 또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아내를 살짝 짜증 나게 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즉시 사과를 하고 잠깐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갈등 요소가 그런대로 사그라져버렸다. 이건 내기 현명해서가 아니라 평소 갈고닦은 공처가의 기질이 발휘된 덕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처가는 시대적 사명이요 새로운 인재상이다. 모쪼록 다들 자발적 공처가가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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