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천 철봉에 매달려 깨달은 것
성북천을 걷다가철봉이 있길래 매달렸다 팔이 빠질 것 같았다삶의 무게가이렇게 무겁구나괜히 폼을 잡다 그냥 솔직해지자삶의 무게 아니고 불안과 희망의 무게
때문이란 걸미련 때문이라는 걸나도 알고철봉도 안다그러므로철봉은 죄가 없다내 팔도 죄가 없다내 속에 내가너무 많은 게 죄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