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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Sep 26. 2020

안은영으로 돌아온 정유미

보건교사 안은영 리뷰

나는 [가족의 탄생]에서 봤던 정유미의 엉뚱하고 마이너 한 모습이 좋았는데 <윤식당>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너무 예쁘고 고급해지기만 한 느낌이었다(하긴 그래서 광고도 많이 찍었지만). 그런데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예전의 그녀가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몇 년 전 정세랑이 팟캐스트에 나와  ‘드라마 극본 각색하는 걸 자신의 노후 대책으오 삼아야겠다’고 했을 정도로 돈을 많이 받는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나는데 원작자인 소설가 정세랑과 이경미 감독이 함께 각색을 해서 그런지 내용도 탄탄하고 CG도 수준급이다. CG를 이렇게 많이 쓴 드라마는 처음 보는데 모두 타당하고 고급스럽다. 넷플릭스 드라마답게 대사 중 나오는 욕들도 매우 자연스럽고 찰지다. 6편으로 1부가 마감됐다. 시즌 2를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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