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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Nov 24. 2020

썩 괜찮은 독신남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중 '희망온도'라는 글


예전에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세상의 괜찮은 남자는 딱 세 가지란다. 유부남이거나 게이이거나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그런데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괜찮은 남자가 싱글일 경우가 많다. 내 책에서 '희망온도'편을 발췌해 예쁜 글씨와 그림으로 구성해 인스타그램에 올려 준 남천이 같은 친구도 그중 하나다. 예전 같으면 나도 그 부류에 들어간다고 억지를 부려보겠지만, 나는 이미 결혼을 했고 아내의 눈치를 보며 공처가의 캘리를 쓰는 사람이 되었다. 고맙다. 남천아. 혹시 책이 많이 팔린다면 그건 다 네 덕분이야. 물론 다른 분들에게도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진심이 아닌 건 아니야. 고마워. 글씨를 볼 때마다 또 고마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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