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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Aug 25. 2021

명로진이 누구더라?

명로진의 새 책 『별 게 다 행복합니다』

 책을  출판사 몽스북의 안지선 대표가 어느  카톡을 보내왔다.


안대) 명로진이란 분이 연락을 해왔는데요?

편성) 명로진... 이라고요? 뭐라고 보내왔는데요?


안대) 자신이 이번에 내는 책에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를 부분 인용하고 싶대요.

편성) 어떤 부분을요?

안대) 아내는 재혼, 나는 초혼이다, 이 부분이요.

편성) 흠... 하필.


안대) 안 된다고 할까요?

편성) 아뇨, 아뇨. 된다고 하세요.

        그분의 명성을 이용해서라도 책을 팔아봐야죠.


안대) 작가님, 아주 돈독이 오르셨군요.

편성) 아하하. 그럴 리가요.


물론 농담이다. 안지선 대표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그리고 우리 둘 다 명로진 선생을 잘 안다.

명 선생이 내 책을 부분 인용하겠다고 신청을 해온 건 맞다. 나는 아내와 의논한 뒤 흔쾌히 허락을 했고 조금 기다렸더니 드디어 새 책이 나왔다. 방금 그 책을 받고 내 책이 인용된 부분부터 펼쳐보니 역시 우리 부부 얘기를 너무나 재밌고 긍정적으로 써주셨다.

 일단 반가운 마음에 명로진 선생의 새 책 『별 게 다 행복합니다』을 포스팅한다. 내 이야기 다음 글이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 씨 얘기다. 명로진 선생은 이 글을 새벽에 썼다고 한다. 그도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불면증도 그에게 가면 훌륭한 글감이 된다. 그리고 글을 읽고 나면 어김없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뒤따른다. 반가운 새 책을 소개한다. 명로진이 만난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별게 다 행복합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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