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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Aug 30. 2021

책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

부부 리뷰단  『판도라의 딸들, 여성 혐오의 역사』

나는 여자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는데 웬 여성혐오냐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으세요. 요즘 젊은 남자들은 역차별도 심심치 않게 당하고 있다 여기는 분, 이 책을 읽으세요. 누가 당신은 페미니스트냐 물을까 봐 겁이 난다는 분, 이 책을 읽으세요. 지구온난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 따뜻해서 좋던데요.”라고 대답한 분은 특히 이 책  『판도라의 딸들, 여성 혐오의 역사』를 읽으세요. 여성혐오는 너무 오래되고 은근해서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큰 거짓말에 세뇌당하며 살아왔는지 알게 되고 결국 머릿속이 환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책 말고도 유튜브나 IPTV, 강연 등 다른 매체가 많지만 이런 건 책으로 읽어야 더 좋습니다. 생각보다 치밀한 여성혐오의 기만적 사례들에 화가 나서 속도 조절이 필요한데 그러기엔 책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제가 꼼꼼히 읽고 간략한 리뷰를 썼으니 제 리뷰를 먼저 읽고 그다음에 책을 읽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책을 쓴  잭 홀런드는 원고를 완성한 후 한 달만에 암 선고를 받고 두 달 후 사망했다고 합니다. 슬프지만 좋은 책을 남기고 떠나 주셔서 너무 고맙고 다행입니다. 부부 리뷰단 세 번째 리뷰는 여성혐오의 역사에 대한 이 책입니다. 아내 윤혜자의 리뷰는 이미 메디치 브런치에 올라가 있고 제가 쓴 건 오늘 올라왔습니다. 아내의 리뷰도 읽어주세요.


https://brunch.co.kr/@medicibooks/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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