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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Oct 19. 2021

무협영화에 나오는 비법서를 닮은 책

이진수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https://brunch.co.kr/@medicibooks/47




윤혜자·편성준이 조직한 '부부리뷰단'의 이번 리뷰는 임청하와 이연걸이 주연했던 추억의 홍콩영화 《동방불패》로 시작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가 영화에 나오는책 '규화보전'과 꼭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진수의 이번 책은 글쓰기 방법론이긴 하되 지금까지 나왔던 '아름답고 멋진 글 쓰는 법'이 아니라 정치 글을 쓰는 비법과 수칙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논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겠죠.

그러나 모든 좋은 저작물이 그렇듯이 이 책 역시 일반 독자들이 읽어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통찰이 난무합니다. 리뷰 끝 부분에 《오마이뉴스》 이한기 국장의 코멘트를 인용하면서 슬쩍 시비를 걸어봤는데 제가 워낙 그쪽엔 맹추라 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펼치면서도 논리적인 글을 쓴다는 평을 듣고 싶은 분이라면 일독, 재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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