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준 산문집 『쓰는 기분』
박연준의 산문집 『쓰는 기분』엔 김연아 선수 얘기가 나온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어떻게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는 연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전형적인 우문현답이다.
글을 잘 쓰려면 열심히 쓰고 꾸준히 많이 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걸 김연아가 알려준다. 박연준이 가르쳐 준다. 『쓰는 기분』은 천천히 읽을수록 얻는 게 많은 책이다. 그래서 조금씩 야금야금 읽고 있다. 다 읽으면 다시 리뷰를 쓸 거다. 천천히, 그리고 좀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