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하나 걸어 둔다는 것의 의미
새벽에 일어나 에버노트에 있는 메모들을 들여다보다가 "당신의 책상 앞이나 파티션엔 무슨 그림을 붙여 놓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만약에 아무것도 없다면 당신은 가난한 거다,라고 써 놓은 글을 읽었습니다. 왜 이런 메모를 해 놨는지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글을 읽고 문득 제 책상 옆을 보니 그림이 하나 붙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김영미 화백의 「부부애」라는 작품입니다. 김 화백은 동물을 의인화한 핑거페인팅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림은 제가 산 건 아니고 김 화백이 성북동소행성을 '레지던스 갤러리' 삼아 저희에게 맡긴 작품입니다. 즉, 저희는 이 그림 덕분에 김영미 화백의 매니저 겸 판매인이 된 것이죠.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당신 옆에도 어떤 그림이 하나 걸려 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를 쓰는 사람이거나 문학평론가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시를 읽는 것처럼 미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벽에 그림 한 점 걸어 놓고 사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부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집안에그림한점 #부자 #성북동소행성 #김영미 #편성준라고 써 놓은 글을 읽었습니다. 왜 이런 메모를 해 놨는지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글을 읽고 문득 제 책상 옆을 보니 그림이 하나 붙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김영미 화백의 「부부애」라는 작품입니다. 김 화백은 동물을 의인화화한 핑거페인팅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림은 제가 산 건 아니고 김 화백이 성북동소행성을 '레지던스 갤러리' 삼아 저희에게 맡긴 작품입니다. 즉, 저희는 이 그림 덕분에 김영미 화백의 매니저 겸 판매인이 된 것이죠.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당신 옆에도 어떤 그림이 하나 걸려 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를 쓰는 사람이거나 문학평론가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시를 읽는 것처럼 미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벽에 그림 한 점 걸어 놓고 사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부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