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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Dec 20. 2021

남자 혼자 한 달 살면 심심하지 않냐고요?

『여보, 나 제주에서 한 달만 살다 올게』에 등장하는 책과 영화 드라마


제가 제주에 내려가서  달간 지냈던 나날들의 기록을 책으로 냈다고 하니까 간혹 "남자 혼자    얘기가 뭐가 재밌겠어?"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   동안 전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밥솥' 쿠쿠가 있었고 한라산 소주가 있었고 아침저녁 저를 반겨주는 곶자왈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제가 책에서  번이라도 언급한 영화나 드라마, 콘서트 등을 잠깐 세어보니 24편이었고 책은 48권이더군요. 편의상 단편소설도  권으로 쳤습니다. 물론 제주에서 제가 그걸  보고 읽었다는   아닙니다. 그러나 제주 생활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 나온 작품들이니 어떻게든 저에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들이죠. 그러니까 『여보,  제주에서  달만 살다 올게』는 은연중에 제가 좋아하는 책과 영화, 드라마 들을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말씀입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얘기도 잠깐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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