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러 청주에 내려왔습니다
글을 쓰러 청주에 내려와서 깨달은 게 있다. 글은 참 여러 가지 이유로 안 써진다는 것 말이다. 앤 라모트가 그랬던가, 미국 작가들도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갑자기 집 울타리 고칠 게 떠오르고 그런다고. 그러면서 그녀는 말한다. 작가가 가장 하고 싶은 게 글을 쓰는 건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힘들어하는 것 역시 글쓰기라고.
뭐, 그녀나 나나 다 위로받자고 하는 소리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