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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Feb 04. 2022

전자책이 때론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한밤중에 읽고 싶은 책이 생각났을 때

나는 그제 밤에 갑자기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이 미치도록 읽고 싶어져 리디북스에 들어가 전자책으로  작품을 샀다.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청주는  서점이 없기 때문에 책을 사러 나가는  자체도 큰일이지만  11시라면 청주 아니라 전국 어디라도 문을 열어놓은 서점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전자책은 획기적이다.


또한 나는 책을 읽을 때 도그지어나 밑줄을 많이 긋는 편인데 전자책을 읽을 때도 '형광펜' 사용은 필수적이다. 아니 전자책에서는 종이책보다 형광펜을 더 광범위하게 사용한다고 봐야 한다. 종이책처럼 줄을 긋는 게 힘들지도 않아서가 첫 번째 이유라면 나중에 책을 다시 읽을 때 형광펜 그은 부분만 따로 모아 놓은 '독서 노트'가 있다는 게 두 번째 이유다.  '독서노트'를 클릭하면 내가 이 책 어디에 밑줄을 그었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또 '독서노트'의 한 단락을 누르면 본문이 있는 페이지로 바로 가니 앞뒤 문맥까지 쉽게 파악할 수가 있어서 리뷰를 쓰거나 인용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직은 종이책에서 느껴지는 물질감이  좋긴 하지만 전자책도  편리하고 좋은 디바이스다. 전자책 디바이스로 '리디북스 프로' 사용하지만(아내와 친한 영연 씨가 선물해 는데 내가 빼앗아 쓰고 있다) '불편한 편의점' 아이폰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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