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의 캘리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써놓은 글을 이리저리 고치고 있다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자기는 지금 권 모 선생과 함께 을지로의 아주 '하아아앗~'한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며 자랑을 한다. 아, 내가 이러려고 혼자 청주에 내려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순간 이동해서 을지로 핫한 술집으로 가고 싶다.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읽는 기쁨』『나를 살린 문장, 내가 살린 문장』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