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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Mar 21. 2022

목요일 그 시간에 가는 자유

유튜버 조승연이 생각하는 자유

유튜브 구독 채널  하나가 《조승연의 탐구생활》이다. 예전에 헌책방에서 『피리 부는 마케터』라는 책을 우연히 샀는데 거기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어원에 대해 읽으며 조승연이라는 탁월한 이야기꾼을 알게 되었다. 인문학을 기본으로 하는 전방위 지식인이라   있는 조승연은 130 구독자 달성 기념 Q&A 진행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관통하는 꿈은'Freedom'  자유라고 말한다. 꿈이 너무 뻔해서  쑥스럽다고 했는데 솔직히 그렇게 말을 꺼낼  약간 뻔하게도 들렸다. 그런데 바로 다음에 자신이 추구하는 자유의 예를 드는데 그게 기가 막혔다.

그가 얘기하는 자유는 시간적 자유와 공간적 자유로 나뉜다. 먼저 시간적 자유를 예로 들자면 누가 ", 수요일 오후 3시에 나와." 그러면 거기에 맞춰 나가야 하는  아니라 ", 나는 목요일 오후 2시에 가고 싶은데......" 하고 미팅 시간을 변경할  있는 삶이다. 그리고 공간적 자유는 '겨울엔 서울이 너무 추우니    정도 제주도에 가서 일할  있는  자유' 누리는 것이다. 정말 기가 막힌 자유 아닌가. 이런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능력이 필요하다. 조승연처럼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려면 구독자 130만을 달성하진 못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누구나 똑같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세상은  열려 있고 노력과 운이 조화된다면 기회는 오는 거니까. 내가   있는 일을 하면 된다. 꾸준히,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오늘은 아내와 함께 우리가 누리고 싶은 자유에 대해 의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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