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낫을 버리면
<유 아 낫 얼론>
나 어렸을 때 마을에
성격이 불 같은 사람
하나 살았다
마음이 급해지면
말도 더듬는 그가
하루는 누군가
찔러 죽이겠다며
낫을 들고 뛰쳐나갔다
식구들이 큰일 났다며
근심하고 있는데
그가 다시 들어왔다
왜 왔냐고 물었더니
찔러 죽일 놈이 누군지
까, 까먹었어! 라고
대답했다
낫은 버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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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마음이 심란해서 잠을 설쳤습니다. 심란하기로 유명한 일요일 밤과 월요일 오전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실없는 소리를 해봅니다. 뾰족해진 마음, 날카로워진 신경 좀 누그러뜨리고 살자고요. 미운 사람 이름, 속상했던 기억은 잊어버리자고요. 마음속 낫을 버리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벌써 월요일이 반이 지났잖아요.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