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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망고북스 Sep 30. 2024

시원한 두 귀

꿈속에서의 자유함

둘째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00아"하고 부르니 한 번에 뒤를 돌아본다.

아이는 웃으며 나에게 달려와 안긴다.

아이의 두 귀가 시원하고 자유롭다.

나는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너 정말 와우 없이도 잘 들리는 거야?" 하며

믿을 수 없는 나는

두 귀를 만지작만지작 거리다 눈을 뜬다.


잊을만하면 꾸는 꿈!

두 귀에 와우 없이 아주 잘 듣는 둘째 꿈을 꾸곤 한다.

나는 잘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

나의 무의식은 아직도 적응과 수용과 부정 그 어디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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