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그렇지 않으면서도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아빠의 뒤통수가
오늘따라 쓸쓸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평상시와 같은 아빠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앙상하게 보이는 건 왜일까.
아버지, 그간 고생이 많으셨네요
무엇이 그리도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나요
홀로 외롭게 속으로만 끙끙 앓고 계셨던 걸까요
이제야 그 마음 헤아려드려 죄송할 따름이에요
편지를 좋아하고 낭만을 찾아 헤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