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행복. 사전적인 정의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로 되어있다. 저마다의 행복을 좇아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만족과 기쁨 가운데 흐뭇함을 맛보고 있을까. 혹자는 행복을 위해 인간은 살지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정의하라고 한다면 행복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저번 선생님의 질문처럼 현재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다. 최근에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 이유가 결국 행복을 다른 데서 찾았기 때문이란 결론을 냈다. 친구나 직장동료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때 행복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하며 승리를 거둘 때 행복했다. 여행을 가서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행복했다. 하지만 결국 그런 것들이 내 곁에서 떠날 갈 때 나는 불행할 수밖에 없었다. 

나의 행복을 가족, 이웃, 친구, 외부에서 찾으니 행복을 내가 소유할 수가 없었다. 가족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이웃, 친구는 더욱 그러하며, 나의 능력으로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니 행복할 수가 있나. 있다한들 그것이 얼마나 지속되겠는가. 

결국 행복은 내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내가 결정하고 내 손으로 쟁취할 수 있는 행복.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 다른 것이 아닌 내 안에서 만족하고 즐거울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내가 기준을 삼고 내가 만족할 수 있기만 한다면 될 것이다. 행복을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다른 것들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니 말이다. 

행복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꼭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팀이 경기에 져서 고민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