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 행복이가 수업시간에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요"
"?"
"좋은이가 애들과 너무 잘 지내고 아는게 많아요."
"??"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늘이는 친구들도 잘 도와주고 공부도 운동도 만능이예요"
"그럴리가 없는데요..."
"나라는 반에서 에이스예요.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아이를 잘못보신게 아닐까요."
학교 담임선생님들의 대답을 이해할 수가 없다. 집에서 매일 싸우고 다투고 찡찡대고 누워있고 정리 안하고 공부안하고 핸드폰만하고 시끄럽고 더럽고 게으르고 말도 안듣는데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다니.
분명 학부모님 기분 좋으라고 하시는 선생님의 립서비스라 생각하지만 매번 들으니 긴가민가하다. 집에서 보이는 모습은 영 아니올시다인 내 자식들인데 말이다.
"너네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냐?"
"저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데요."
... 그럼 집에서도 그렇게 좀 잘해라....
밖에서는 잘하는데 집에서는 못한다면 원인은 결국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