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휴가엔 독서가 딱이지. 딱이야!
바야흐로 휴가 시즌입니다.
물론 바깥은 어둡고 흐리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지만 말이죠.
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계휴가에 계속 비라니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립니까? (진짜 천둥이 계속 치고 있음요)
그래서 이번 하계휴가를 확실하게 리프레쉬(??) 해 줄 책 4권을 선정해보았습니다.
비 오는데 밖에 나가면 찝찝합니다. 물론 습도가 높아 불쾌해집니다.
이럴 땐, 거실에 에어컨 켜놓고 흔들의자에 기대어 독서쿠션을 앞에 놓고 책 한 권 읽는 것만큼 좋은 여유가 없습니다. 물론 그러다 스스륵 잠들면 더 좋겠죠.
휴가철 몸에는 휴식을 머리에는 영양을...
그럼 4권 함께 살펴볼까요?
1. 그리스 인 조르바 (니코르 카잔차키스)
아~~ 주 유명한 책이지만 읽은 분들이 많이 없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읽어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진짜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조르바의 말과 행동을 통해 여러분이 진정 찾고자 하는 삶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은 기분이 좋으면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조르바도 기분이 좋으면 그 기분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저도 기분을 얼굴이 아닌 몸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나도 조르바처럼 멋지게 춤을 추고 말 거야.”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과 원시적이고 자유로운 해방감이 가득한 인간의 모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 한 단어의 힘 (에번 카마이클)
휴가기간 확실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이 책 <한 단어의 힘>을 적극 추천합니다.
자신을 정의하는 “한 단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내 삶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편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편집으로 쉽게 읽히지만 생각해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건네는 가장 좋은 점은 바로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휴가를 통해 확실히 리프레쉬하고 새로운 동기부여의 모멘텀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3. 디자인 유어 라이프 (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
이 책은 지난 5월 “자기 발견”이라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리더에게 추천을 받았던 책입니다. 나 역시 아직 완독을 하지는 못했는데, 목차와 첫 몇 페이지를 훑어보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습니다.
휴가처럼 하릴없는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이런 실용서를 읽으며 직접 내 삶을 재단해보면, 별 것 아닌 몇 페이지의 연습장 낙서가 의외로 커다란 삶의 방향이나 핵심을 짚어준 경우가 더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혹시 그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책 표지에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아니다 싶은 일을 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여러분도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아니다” 싶지 않은가요?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마음먹은 것은 실행력이 겸비되는 순간 내 삶에 하나의 활력이 되며 우리는 그곳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나도 내 삶의 방향을 바꿔 버릴지 모르겠습니다. 그 기대가 이 책을 들게 만든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는 게 어떨까요? 혹시? 이 책이 여러분의 루틴을 확 바꿔 버릴지도...
4. 린치핀 (세스 고딘)
난 세스 고딘의 저서를 대부분 읽었는데 이 책을 왜 읽지 않았을까? 책 표지가 눈에 쏙 들어와서 구입을 했는데, 알고 봤더니 2010년 출판된 책이었습니다. 최근 관심이 갔던 그의 책 <This is Marketing> 때문에 이 책 린치핀은 후순위로 밀렸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기간에 나는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린치핀 : 마차나 수레바퀴의 축에 끼우는 핀, 핵심이 되는 인물을 의미한다.
이 책에 대한 여러 평들을 읽어 봤는데 대부분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핵심인물로 나아가는 모습을 세스 고딘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풀어놓았다고 하니...
어서 읽고 리뷰로 여러분들을 만나야겠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읽을 책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계획 없이 휴가를 시작한다면 아마도 여러분들은 단 한 권의 책도 손에 들어보지 못하고 휴가를 마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휴가 때 독서를 계획한다면 한 권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더 많이 읽을 수도 있겠죠.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고 하듯, 우연히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추천했던 책을 한번 읽어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행동이 여러분의 휴가를 풍요롭게 만들고 또한 좋은 영감을 얻기를 바랍니다.
휴가를 보낸 뒤 새로운 일상을 시작할 때 위 4권의 책으로 인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브런치 작가 김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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