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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태 Oct 06. 2020

브런치에 썼던 글들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0203] 202편의 글을 카테고리로 나누는 작업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브런치에서 <제8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여기에 도전을 해보고자 지난 제 브런치 글들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제 브런치는 [한달] 덕분에 활성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달에 무한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찾아보았더니 제 브런치 첫 글은 2018년 11월 18일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리뷰하면서부터였습니다.


브런치에 처음 써본 4개의 글, 사실 띄엄띄엄 글쓰기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 브런치라는 플랫폼에는 띄엄띄엄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브런치에 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5월부터입니다. 한달에서 브런치라는 코너가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한달브런치]에 참여하고자 다시 이 플랫폼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지금 10월입니다. 6개월째 접어들었네요.


찾아보았더니 총 202편의 글을 썼고, 구독자가 1,800명을 넘겼습니다. 실로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는 블로그처럼 어정쩡한 글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그래도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아주는 플랫폼이기에) 고민을 거듭하며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주제를 정해서 순서대로 소재를 맞춰가면서 글을 써보았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독서나 자기 계발을 중심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자기발견 이라는 플랫폼에 맞추어 저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글도 브런치에 남겼습니다.


뭉쳐질 것 같았던 글이었지만 하루 한편씩 발행하다 보니 어제 그제의 글들은 기억이 나지만 특별히 머릿속에 남지 않는 글들이 지속 발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브런치를 잠시 멈출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이렇게 "조금은 부담이 되는" 느낌의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저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출간 프로젝트를 보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내가 써둔 글들을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긴 휴가기간에 맞추어 차근차근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1주일 만에 끝낼 일은 아닙니다.)


위 사진 무언지 아시겠나요? 제 글 202편의 제목입니다. 그것을 #마인드맵 프로그램에 기록해놓고 현재 카테고리로 나누어보고 있습니다. 글을 다 읽고 5~8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나눌 계획을 했고 진행 중입니다.

제목을 읽다 보니 제가 무언가 엄청난 일을 하고 있었다는 자부심이 생기더군요. ^^ (괜히 뿌듯함)


조금 확대한 사진인데...


암튼 200편 정도의 글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그중 10~20편 정도를 엮고 각색해서 브런치 북으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생각보다 진지한 작업이자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10월은 이걸로 시간을 다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앞으로 쓰게 될 내 개인저서들도 이런 방식으로 한편씩 써두고 엮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특정한 날 다짐을 하고 "오늘부터 요이~~ 땅!" 하며 책을 만들곤 했었는데, 이런 방법이 아닌 자연스럽게 매일 한 편씩 소소한 일상이 모여 1년에 1권 정도의 책이 만들어진다면 (총 365편 중 맘에 드는 30~40편을 모아서 한 권으로... 물론 출판사를 찾아야겠지만요. ^^)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런치 북을 통한 좋은 결과도 좋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제 글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 줄기와 뿌리를 찾아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가을 날씨만큼 멋진 계획과 실행이 어우러지는 시간입니다.

즐겁습니다.


- 브런치 작가 김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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