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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태 Nov 22. 2020

좋은 꿈을 꾸다. 그리고 이루다.

| DAY22 | 걷다 보면 뛰고 싶은 인생아!



늦잠을 잤습니다. 일요일이다 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2시간 정도 잠을 더 자려고 노력했는데 오늘은 정말 꿀 같은 단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잠에서 깼더니 머리가 굉장히 맑고 시원합니다.


새벽에 잠을 자다 깼습니다. 너무 좋은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꿈인 것을 알아챈 그 순간, 이 꿈을 잃어버리기 싫어서 꿈속에서 나를 깨웠습니다. 그리고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을 켜 몇 줄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죠.


일과 관련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몇 명 등장했습니다. 내가 만나고 싶었던, 함께 말을 섞어보고 싶었던 분들을 바로 옆에서 만나 질문을 받고 질문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몇 가지 숙제를 받았습니다.


꿈속의 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었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준 숙제를 어떻게 하는지 서로 물어보는 부분을 제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거는 기대도 말이죠. 흥미로웠고 부담도 되었지만 즐거웠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으로 축제의 날들을 보내던 그때 가장 많이 보이던 문구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더 이상 이 문구는 외침이나 기대가 아닌 현실이 되었죠. 돌이켜보면 마음먹고 준비하고 노력했던 모든 것들을 하나 둘 이루면서 살아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기대 중이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도 분명 많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고 나아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곧 손에 쥘 것이고 머리로 느끼고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을 믿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겠지요.





3주 후 강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백 명 정도 모이게 될 강연장에서 제 생각을 청중들에게 피력할 것입니다. 기존의 강연과는 조금 다른 (좀 더 발전된) 내용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소재를 수집하는 단계지만 말이죠. 이 글을 마치고 나면 그분들에게 보낼 사전 설문지와 제 강연 포스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막연히 이런 순간을 기대해본 적은 있었지만 그것도 불과 몇 년 전입니다. 3년 전 책을 쓰면서 막연하게 기대했던 강연자의 모습, 사람들에게 영감을 나누는 약간 상기된 제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곤 했던 그 상황이 이제는 현실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생산자는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소비자는 생산자가 만든 것을 사용합니다. 세상이 이 사이클로 돌아갑니다. 생산자가 곧 소비자인 세상이죠. 돌이켜보면 소비자이길 원하며 살았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산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곡식을 가꾸고 재배하는 것이 마냥 힘든 노동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최근 좋은 꿈을 꾸셨나요? 소중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움직이고 있나요?


여러분들이 간절히 원하는 그 꿈은 바로 여러분의 발걸음 앞에 존재합니다. 걸어도 걸어도 계속 한걸음 앞에 존재하지만 계속 걷다 보면 보폭이 커지고 걸음이 단단해지면서 그 한걸음을 따라잡는 순간이 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 되뇌면 됩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 브런치 작가 김경태 -


#꿈 #희망 #강연 #이루어진다 #꿈은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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