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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태 Jan 12. 2021

만원으로 집중력을 살 수 있습니다

| HANDAL 11-28 | 집중이 필요한 당신, 타이머가 답이다


단돈 만원으로 집중력을 살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 무언가에 집중을 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죠? 저도 마찬가지로 자꾸만 스마트폰에 손이 닿고, 주변의 사물에 신경이 쓰이면서 집중하려는 의지가 흩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몰입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집중이 가지고 있는 환상적인 결과물과 순삭된 시간의 흐름에 깜짝 놀라며 같은 경험을 반복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타이머를 구매했습니다. 회사에서 회의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활용하던 타이머였는데 이것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길고 지루한 회의로 불편함을 여러 번 겪어봤을 겁니다. 보고를 위한 보고, 대책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등 여러 다양한 회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제 일을 하지 못하고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회의가 끝나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회사에서 회의는 무조건 1시간 안에 끝낸다는 취지로 타이머를 배포했는데 의뢰로 이 타이머가 회의 집중력을 확 올려놓았습니다.


이 점에 착안해서 제 업무시간과 자기 계발시간에도 타이머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뽀모도로 타이머라는 어플을 활용해서 25분 단위로 집중력을 올리는 활동을 했었는데, 스마트폰 어플이다 보니 몇 번 잘 사용했지만 타이머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폰을 열었다가 그만 SNS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접었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실체가 있는 타이머를 준비했습니다. 새벽시간에 50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책을 읽습니다. 스마트폰은 덮어두고 책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타이머가 절반 정도 흘러간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가끔 시선을 떼고 타이머를 바라볼 때마다 훌쩍 돌아가 있는 시곗바늘을 보면서 집중이 잘 되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또, 회사 책상에도 타이머를 하나 뒀습니다. 코딩을 하다 보면 집중이 잘되는데, 보고서를 만들 때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타이머를 활용했더니 집중력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업무에서는 추가로 컴퓨터에 보고서와 관련 자료를 제외하고 모든 창을 닫고 일을 합니다. 물론 메신저도 끕니다. 급하면 전화가 올 테니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업무 효율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분명 집중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죠. 타이머를 준비하고, 타이머를 맞추는 것은 반드시 몰입(집중)을 해내겠다는 일종의 의식 같은 절차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어플에도 타이머가 있습니다만 꼭 사진에서 보시는 것 같은 실제 타이머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여러분의 집중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돈 잃는 셈 치고 단돈 만원만 투자해보세요.


- 브런치 작가 김경태 -


#집중 #몰입 #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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