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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태 May 03. 2021

슈퍼팬 100명이면 충분하다 |

| <슈퍼팬> 팻플린 저



동료들과 7일간 독서를 계획하며 읽게 된 <슈퍼팬>


저자 팻플린의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이고, 특히 유튜브나 블로그같이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현재의 내 상황과 이 책이 알려주는 경험적인 사례를 비교했다. 그 결과 내 채널의 문제점과 성장해야 할 방향을 대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내 채널은 단방향 소통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 내가 알려주고 싶은 것들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하는 것에 치중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일고 있는 것”보다는 “상대가 알고 싶어 하는 것 중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내 채널은 시작부터 틀려먹었다는 말이다. (좀 과하게 표현하면)


나는 내가 진솔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 경험담이 상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확신에 쌓여 그동안 많은 글과 영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다시 짚어낸 것은 나의 진솔함은 기본이고 상대가 내 경험에 끼어들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아주 흔한 속담이지만 삶의 정수인 문장처럼 소통이라는 것은 결국 양방향이 될 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까지 나의 채널 운영 방식을 반성할 수 있게 만든 책이 바로 <슈퍼팬>이다. 앞으로 내 채널이 얼마나 변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변화의 포인트를 발견했고, 변할 가능성을 확보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혹시 나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참 좋은 책이다.


- 브런치 작가 김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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