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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태 Sep 08. 2021

chance(기회)에서 change(변화)까지의 여정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를 읽으며…



최근 팀 페리스의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를 다시 읽고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의 후속작이었고, 내게 <타이탄...>은 너무 멋진 인사이트를 남겼던 책이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좋은 영감을 줄 것이라는 확신으로 처음 읽게 되었고 명불허전이었다. 그래서 그때의 그 영감을 노트로 남겨두고 싶어서 다시 책을 들었다.


이 책 역시 <타이탄의 도구들>과 비슷한 구성이다. 소위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유명인들의 실제 사례와 거기서 얻게 되는 영감을 티모시(팀)가 옆에서 차근차근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멘토라 불리는 인터뷰이(Interviewee)들의 경험적 사례들이 타이탄의 도구들보다 더욱 풍성하고 현실적이라서 좋았다.


이 책은 총 5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매 챕터를 읽을 때마다 그들이 언급하는 상황을 "만약 나였다면?"이라는 가정법으로 견주어보면서 밑줄 긋고 노트하다 보니 내 일상에 적용해볼 만한 것들이 여백에 수북이 쌓이게 되었다.


읽고, 노트하는 것에 그치기보다 영감을 얻었던 글귀를 웹상에 기록으로 남겨 공유하고 함께 같은 문제를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시리즈로 기록물을 남겨보기로 결심했다.



※ 책 속의 사례 1

 

내 인생 최고의 투자는 2011년 24시간 장애물 경주인 제1회 월드 터피스트 머더(World's Toughest Mudder)에 출전하기 위해 450달러의 참가비를 낸 것이다. 당시 나는 법과대학을 다닐 때 대출받은 등록금을 갚느라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 내게 450달러는 막대한 지출이었다.


더군다나 경주에서 순위를 다투기는커녕 완주나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런데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나는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 중에서 단 11명만이 성공한 완주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일생일대의 사건 덕분에 내 인생 경로는 완전히 바뀌었다. 장애물 경주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여러 차례 세계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그때 갖고 있던 현금을  끌어 모아서 참가비를 내지 않았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다. 그리고 깨달았다. 인생의 다른 문을 열려면 반드시 참가비를 내야 한다는 것을. 여윳돈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에겐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이 지금 당장 가진  모두를 걸어볼 만한 곳을 가리키고 있는가? 그곳으로 달려가라. 문을 활짝 열어라. 그러면 뻔했던 인생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세계가 불쑥 펼쳐질 것이다.


- 아멜리아 , 애플 상근변호사, 세계 최고의 지구력 운동선수 -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는 없다.  머리로,  손으로,  발로 움직여 부딪혀 가다 보면 “어느 순간의 상황 불현듯 기회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의 경우는 이런 행동력(실천력) 추가로 확신과 결과를 미리 그려보고 확언을 만들고 주변에 설파한다. “, ~~ 하기로 했어. ~~ 하게 될 거야. ~~ 되어서 감사하다.”라는 식의 문장을 만들어 적고 되뇌고 떠든다. 그러다 보면 생각과 행동이  방향으로 기울고 결국 처음 예상한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비슷하게 완성되어간다.  사례의 아멜리아 분이 힘든 상황에서 참가비를 지불하겠다는 객기(??) 부린 것은 자신의 내면의 호수에 툭하고 돌을 하나 던진 것이다. 던져진 돌이 물과 만나서 물결을 만들었고  물결은 중첩되면서 결국 자신을 흔들게 되었다.


기회(Chance)”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Chance “c” 실천을 만나 “g” 변화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시련, 고통, 기쁨, 환희 같은 삶의 본질적인 즐거움에 닿게 된다. (개인적으로 c~g로 가는 여정에는 d(difficulty), e(effort), f(feed back)으로 채워진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기회에 대한 경험을 떠올려보면서 앞으로 맞이하고 싶은 변화와  기회의 순간을 떠올려보고 기록하고 되뇌어보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분명 그렇게 되어 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 작가 김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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