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탁이든 "YES",
나도 착한 아이 콤플렉스일까

by 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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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도 네 침대에서 같이 잤으면 좋겠는데..."

마르탱은 혼자 자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차마 그러질 못했어요.

마르탱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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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은 침대가 비좁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거인은 너무 뚱뚱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가 없었어요.

마르탱은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그럼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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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아이구, 밤새도록 언덕에서 친구들과 춤을 추었더니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구나.

내 나이엔 무리지! 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너희들과 함께 푹신한 침대를 찾아갈 힘은 남아 있단다!"

마르탱은 정말 싫었어요. 마녀 할머니도 싫었지만, 할머니 입에서 나오는 두꺼비랑 뱀 하고는 정말 같이 자고 싶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무서워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할 수 없이 이렇게 중얼거리고 말았지요.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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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은 싫었어요. 냄새가 고약해서 안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결국 코를 막고 말했어요.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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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나서 지금까지 아무 소리 않고 참아 온 마르탱도 조금씩 화나 치미나 봐요.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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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있어요.

한 번만 말하면 돼요.

"싫어!!!"

딱 한 번 만이요!!

계속해서

"이번만 내가 참아야지.."하다 보면

마르탱처럼 화가 쌓이고 쌓여서 폭발하던가

아니면 점점 더 화가 나서 스스로를 아프게 할 수 있어요.

싫을 때는 "싫어요!"라고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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