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네 침대에서 같이 잤으면 좋겠는데..."
마르탱은 혼자 자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차마 그러질 못했어요.
마르탱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렇게 하세요!"
마르탱은 침대가 비좁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거인은 너무 뚱뚱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가 없었어요.
마르탱은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그럼 같이 가요."
"아이구, 아이구, 밤새도록 언덕에서 친구들과 춤을 추었더니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구나.
내 나이엔 무리지! 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너희들과 함께 푹신한 침대를 찾아갈 힘은 남아 있단다!"
마르탱은 정말 싫었어요. 마녀 할머니도 싫었지만, 할머니 입에서 나오는 두꺼비랑 뱀 하고는 정말 같이 자고 싶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무서워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할 수 없이 이렇게 중얼거리고 말았지요.
"그러세요!"
하지만 결국 코를 막고 말했어요.
"알았어."
겁이 나서 지금까지 아무 소리 않고 참아 온 마르탱도 조금씩 화나 치미나 봐요.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어요.
"이번만 내가 참아야지.."하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