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티타임 찻잔"

-찻잔들고 뉴스를 -

by tea웨이



고려시대 사헌부에서는 공식적인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를 다시(茶時)라고 불렀으며, 중요한 국사를 논하기 전에 감정을 억제하고 공명정대하게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혹시 감정적인 판단으로 본질을 흐려 왜곡된 판단을 하면 나라가 망하는 건 잠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에도 티타임은 필요합니다.

뉴스에 대통령실이 무덤같다라는 말이 떠돌더니 이 제는 ' 대통령실 티타임 회의용 티 하나 없다'라는 뉴스로

시끄럽습니다.






잠시 딴생각하던 찻잔이


막 날으려는 비행기를 붙잡아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권력 옆에 있던 찻잔은

권력자들의 불편한 마음을 대신하여 공중에서 낙하하여 산산이 깨지는 날벼락을 맞기도 한다.

호기심 많은 찻잔은 애거서 크리스트의 추리소설 속 주인공 미스 마플 양이 마시는 홍차 찻잔이

되어 범인을 쫒느라고 정신없다

노벨상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은 홍차 찻잔은 작가가 힘들때 마다 책상으로 다시 돌아가게 힘을 주는 격려품이었는데 노벨상박물관에 기증했다.


찻잔은 존재 하는 곳 마다 눈에 안 보이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뉴스 속 정치가들의 찻잔은 그분들의

찻잔 이미지가 나라의 품격을 좌우한다는 생각에 늘 관심 있게 살펴보게 됩니다. 의미 있는 이미지는 저장해서 모아놓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의 찻잔 하면 앞쪽 이미지 속의 전직 박근혜 이명박 두 대통령의 찻잔처럼 황제 콘셉트가 들어간

명품 찻잔을 상상했습니다. 그런 내 상식을 깨고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참모들이

티타임에 들고 나온 테이크 아웃 잔. 너무 신선해서 제 폰에 저장해 놓은 이미지입니다

거추장스러운 권위와 형식은 버리고 테이블에서 탁상공론하지 않고 언제든지 현장에

달려가서 움직이겠다는 이미지로 읽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래 전 찻잔 구설수로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린 중국 시진핑 찻잔도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중국의 양회 사진입니다. 모두 찻잔 하나씩인데

가운데 시진핑만 유일하게 두 잔이었지요.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상불가입니다.

일본 언론 , CNN은 두 개의 찻잔은 시진핑이 ‘사람이 떠나면 차도 식는(人走茶凉)’

꼴을 당하지 않는다는 숨은 뜻이 있다며 ‘차 한잔을 다 마셔도 다음 잔이 기다리니

시진핑이 3 연임을 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풀이했습니다. 한마디로 장기집권한다는 말.

독일의 소리 방송은 시진핑이 집권 이후 자신의 경호 업무를 강화했으며,

그의 찻잔을 전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독살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지요.



남성 도우미들이 시진핑 등 상무위원급 인사들에게 물을 따라주고 있지요?.

이전까지는 여성 도우미가 물을 따랐었습니다

장쩌민(江澤民) 전 중공 당수가 여성 도우미에게 눈독을 들이며 추태를 부리는 장면이

해외 언론에 포착돼 베이징 당국을 대단히 난처하게 만든 후부터...


그 나라의 대표인 정치지도자의 찻잔이 그 나라의 정치 수준과 국가의 품격을 좌우한다는

예가 될 수 있겠지요.


장기집권의 길에 안착한 시진핑. CNN의 예언이 맞았습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찻잔이 미래를 예언하기도 한다는 것


최근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찻잔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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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공 2023.5.7 뉴스1



탄핵되어 물러난 윤석렬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부인 유코여사가 친교 일정의 일환으로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스님이 김건희씨를 대신해 차대접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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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 총리 관저 트위터 캡쳐)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도쿄고급식당 핫포엔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에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여사가 일본식 옷차림으로 함께 해 차를 직접 대접하고 있습니다



윤대통령 시절에는 찻잔보다 술잔의 시대였습니다. 찻잔 든 사진을 못 찾았습니다.


실패로 끝났던 새만금 젬보리가 끝나고 독일팀들이 집단으로 근처 사찰에 출가하겠다고 신청했고 그 제안을 사찰에서는 흔쾌히 받아들여 삭발을 해주었고 찻잔 하나씩을 선물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얼마나 반갑고 뿌듯하던지...


이제 우리도 우리나라 정체성에 맞는 우리 만의 찻잔으로 손님을 대접해야 하지 않을까 .

새 정부의 찻잔이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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