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먼트; 십구년공구월공육일
<프렌즈의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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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프렌즈에 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롱블랙 커피.
아니, 이 롱블랙 맛을 잊지 못하는 내 혀를 탓해야 한다. 프렌즈의 롱블랙이 맛있는 걸 탓하는 순간, 마음 속에 프렌즈의 롱블랙이 맛이 없는 세계가 생겨나는데, 그런 세계는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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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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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 마시고 사진을 찍은 것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사진부터 찍는 것은 커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