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공간이야기
연휴 첫날 저녁 나들이
얼마 전 가로수길의 두 가지 메뉴 중 고민하다 못 먹은 사케동이 아른거려 근방 15분 거리 맛집 탐색하다 딱 찾은 그곳 ‘부부정’이다.
일본 가정식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는 입간판과 서체, 심플한 외관과 나무와 페인트, 절제된 컬러까지 입구 시선부터 이 가게의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내부 인테리어 간결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조명,부부정이 새겨진 패브릭, 화이트 격자 주방은 공간의 정갈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갈한 볼에 담겨 나온 사케동, 데코레이션이라고는 간 와사비와 새싹 몇 점 그리고 구운연어살, 단정한 한 그릇에 담긴 맛 또한 공간의 느낌과 닮아 있다.
음식 맛,신선한 재료와 간결한 데코레이션, 깔끔한 세팅, 사케동은 신선함, 부타동의 진한 간장 소스의 맛, 알코올이 살짝 돋는 산토리 하이볼의 개운한 맛까지 나무랄 때가 없는 곳이다.
눈으로 맛으로 10평 남짓 공간이 주는 브랜드의 힘은 공간과 음식, 사람이라는 일관성 있는 맥락으로 이어져 있다.
아내와 남편이 운영하는 집, 이름 그대로 담은 네이밍, 정갈한 밥 한 그릇을 대접받을 수 있는 곳, 오늘의 공간으로 담아본다.
오감만족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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