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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공 갤러리 카페

브랜드 공간이야기

by 박상희

공 갤러리 카페


토요일 밤 카페 검색하다 찾은 갤러리 공간

주말 저녁 잠시 커피 한잔 할 공간을 검색하다 찾은 공간

3층 건물 주택가에 자리 잡은 곳인데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전시와 카페를 겸하고 있다고 안내되어 있어

잠시 작품 감상과 커피 한잔 여유도 찾아볼 겸 늦은 저녁 방문해본다.

건물 외관 심플, 대형 통창으로 만들어진 곳에 군데군데 놓인 의자들, 그리고 가운데 공간을 가로지르는 오픈형 데스크,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1층은 흰 벽에 작품 위주 갤러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공간은 그레이와 우드, 블랙, 화이트로만 구성되어 있고 절재 된 컬러를 통해 전시 그림을 더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2층은 대형 스크린으로 자연 그대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1층과는 다르게 낮은 조도와 음악 대신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1층으로 돌아오니 카페 사장님이 계셔서 대관 문의를 드려봤다.

상업적 목적보다는 예술과 대중의 만남을 위한 공간으로 작가들에게 무료 전시 공간을 오픈하고 있다고 하신다. 대중에게는 예술 작품을 대중적으로 만날 수 있게 만들고자 공간을 여셨다는 취지를 말씀해 주셨다.

공 스튜디오라는 전국 작가 네트워크를 운영한 지 9년쯤 되었고, 3층 공간을 작업실로 사용하시다가 꿈꿔오던 공간, 예술과 대중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갤러리 공간과 카페를 오픈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우리나라 미술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곳에서 해보고 싶으시다는 사장님 말씀.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1,2층을 돌아보고 정재석 작가의 작품도 감상하고 왔다.


공 갤러리 카페는 그 공간 운영의 그 취지만으로도 의미가 있게 느껴진다.

빌 공짜의 '공'의 의미인지는 못 여쭤봤지만 왠지 아직은 채워지지 않은 그 공간에 많은 의미들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또 하나의 브랜드 공간을 발견한 기쁨도 챙겨둔다,

가끔 일하러 나올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듯하다.

작품 활동만 하고 살아가기 힘든 작가들을 지원하는 공간,

나 또한 그림으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예술과 대중이 자연스럽게 친해지길 바라며 이 공간을 소개해 본다.

다음 주는 바닷소리 들으며 일하러 나와봐야겠다.
차 한잔과 음악, 작품들을 감상하며 잠시 힐링타임도 챙기며 집 근처에 이런 멋진 공간이 생겨 기쁜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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