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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희 Jun 18. 2019

나를 위한 최소시간

워킹맘 다이어리


몇 주 전부터 등에 통증이 있다.

이유 없이 아픈 통에 여러 가지 처방을 하는 중이다.

‘아프면 다 소용없다.’

정말 어른들 말씀이 답이다.

어제 저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약을 먹고 정말 오랜만에 8시간을 내리자고 일어났다.


이른 아침 일어나 밥을 차리다 문득 든 생각

’이렇게 차리는 아침에 늘 나의 식사는 소외되어 있었구나.’

잘 차린 식탁을 만나는 건 가족과 함께 먹는 주말뿐이었고 아침과 저녁을 아이와 남편을 위해 챙겼지만 정작 나는 제대로 챙기지 않고 바쁜 일정을 쫓아다녔다.


혼밥 하느라 대충 먹는 습관
시간 쪼개다 맨날 새벽에 자게 되는 습관
쉬는 것도 먹는 것도 챙겨야 할 나이임을 자꾸 실감하게 된다.
잘 먹고 잘 자고 기본만 잘해도 내 몸 관리는 잘할 수 있는데 말이다.
약을 먹는 나를 보고 남편이 이야기한다.

“자기는 운동할 때가 제일 건강했던 것 같아.”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겨우 한번 운동하고 혼밥 하느라 떼우기 식 식습관이 자리 잡았다.

’뭐부터 바꿔야 할까?’

늘 바쁘고 할 일 많은 나의 상태부터 이제 바꿔야 하겠다.

우선 나를 위한 최소의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그 시간을 챙겨야할 타이밍!

‘나 자신이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여야 한다.’

알면서도 늘 잊게 된다.

바쁜 상태로는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다.

아이와 남편을 챙기는 최소 시간 외에 나를 위한 시간은 늘 자투리만 남겨 쓰게 된다.

시간을 사서 쓰는 것이라고 했던 김사부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는 아침.

가장 균형 있는 상태로 돌아가야 할  타이밍이다.

이번 달 일정을 끝내면 다음 달부터 선택과 집중 모드로 전환하기로 다짐한다.

.
양보다는 나의 가치에 맞는 쪽으로!.
#내시간은내가디자인 #잘먹고잘살기 #워킹맘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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