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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리 양과점

브랜드 경험을 이야기하다

by 박상희

모도리 양과점


9평 남짓 공간 화이트와 우드로 꾸며진 심플한 디저트 집

다른 마카롱과는 다르게 통통한 속이 채워진 마카롱이 이 집의 특색이다.

매장 입구에 통통한 속이 비어져 나오는 듯한 모양의 친근한 로고마크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내부 공간은 우드와 화이트 두 가지 톤으로만 꾸며진 공간, 우드 장식의 조명, 테이블과 의자도 우드톤으로 통일되어 있다. 정면은 카운터와 마카롱 쇼케이스만 두어 카운터와 고객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카운터 뒤로는 마카롱과 식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와 커피머신, 개수대가 놓여 있다.

두 개의 라운드 테이블과 벽을 마주한 테이블로 앉을 공간은 크지 않았다.

자리에 앉아 있어 보니 마카롱만 하나씩 가지고 가는 사람, 한 박스를 포장해가는 사람, 착석보다는 포장 손님이 더 많은 것 같다.


‘모도리’ 서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빈틈없이 아주 야무진 사람이란 뜻이다.
마카롱을 만드는 모도리 양과점 운영철학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매장을 나오며 몇개를 포장해오려고 주인에게 말을 걸었다.

“여기 마카롱은 직접 만드시는건가요?”

“네. 제가 하나하나 하루종일 여기 작업장에서 만들어요. 내일이 쉬는 날이라 오늘만 안만들고 제가 직접 나와 있어요.”

웃으며 이야기하는 젊은 주인의 얼굴이 밝다.

평일은 거의 종일 마카롱을 만들고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를 본다고 한다.

월요일이 휴일이라 일요일만 작업을 하지않고 혼자 가게를 본다고 대답했다.

서른중반쯤 되었을까? 젊은 주인은 자신이 만드는 마카롱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이 집을 다시 찾을 것 같은 이유는 달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마카롱이다.

젊은 주인장이 야무진 손끝으로 전하는 부드러운 마카롱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보면 좋겠다.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 섬세한 손끝으로 올려진 토핑들, 보는 것만큼 맛도 아름다운 디저트 집으로 저장해둔다.

세상에 맛있는 것이 너무 많구나.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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