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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어니언

브랜드경험을이야기하다

by 박상희

성수동 어니언 힙한 카페 탐방
오늘은 여러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라 차 없이 나왔더니 걷다 새로운 공간들을 만난다.
공장과 정비소가 가득한 길 위 그곳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 카페들이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다.
걷다 보면 창가에 앉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음악이 흐르는 공간을 지나면 기계음이 들리고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는 공장들이 등장한다.
다소 상이한 듯 묘한 어우러짐이 있다.
미팅하러 가던 점심시간 즈음은 앉을자리가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더니 돌아오던 오후 늦은 시각은 조금 한가해 보인다.
성수동 어니언의 공간은 1970년대에 지어져 공장, 슈퍼, 식당, 정비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벽돌 하나 벽면을 이루는 거친 텍스쳐들이 그 긴 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그리고 공간을 채우는 노출된 회벽과 오래된 타일, 일하다 쉬는 시간 인스턴트 커피 한잔 마시며 대화나누었을 것 같은 마당, 시간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하다.

건물과 건물을 잇는 구간과 내부 공간의 구획도 있는 그대로 연결되고 가로지르고 인공적인 마감보다는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 남은 창문, 바닥, 마당 자연스러움의 조화가 이 공간을 일상적이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그저 일상의 대화가 오가고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 공간에 자연스레 뭍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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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매력을 살짝 들여다 보고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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