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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리단길 ‘2리 식당’

브랜드 경험을 이야기하다

by 박상희

밤리단길 ‘2리 식당’
밤가시 마을에 있는 일본 가정식
길 끝 코너에 위치한 곳이다.
따뜻한 우드 프레임을 사용한 창문이 눈에 띈다.
하이샷시가 아닌 우드 프레임이 정감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홀 나무의자와 미색 상판의 테이블 그리고 벽돌 가벽을 중심으로 뒤쪽은 주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옛 그릇들이 전시된 파티션 뒤로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이 보인다.
따뜻한 차창에 걸린 하얀 커튼이 공간을 더 따스하게 만든다.
벽돌 가벽에 구성된 긴 대리석 미색 상판은 무게감을 주는 대신 옅은 컬러로 공간의 균형을 잡아주는 포인트가 된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펜던트 조명이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음식을 시키고 따뜻한 국물을 내왔다.
대형 밥그릇 같기도 찻잔 같기도 한 사이즈의 국그릇은 2리 식당의 첫인상다.
주문한 지 10분 정도 흘렀을까 버섯 크림 스파게티와 사케동이 나왔다.
직원이 사케동엔 간이 되어 있으니 간장종지에 담긴 간장은 연어를 연어에 생고추냉이를 얹어 먹으라 설명해주고 갔다. 신선한 연어에 생고추냉이를 넣어 먹어보니 꿀맛이다.
3시면 브레이크 타임이라 2시 15분에 도착해 밥을 먹고 일어서니 2시 50분이었다.
음식을 만드는 공간, 눈으로 담는 따스함, 음식이 나오는 기다림의 시간, 음식의 맛, 처음 보는 특이한 사이즈의 장국 볼, 그리고 직원의 태도와 친절한 설명까지 작은 디테일이 모여 만족을 주는 곳이었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잘 어우러져 만족을 만들고 고객이 다시 찾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밤리단길은 여유로운 주택가, 조용하지만 특별함을 장착한 브랜드들이 모여 하나의 장소적 브랜드가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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