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험을 이야기하다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짧은 여행을 왔다.
스키시즌이라 평일이지만 붐비는 리조트, 저녁식사를 하고 탁구를 치고 쉼의 연장선을 밟아 가는 기간.
티비를 켜고 온몸으로 쉬어보는 날을 만끽해보려고 한다.
즐겨보지 않는 예능이지만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의 조합,’ 놀면 뭐하니?’ 재방이 눈길을 끈다.
시작 시즌부터 색다른 예능의 시작이구나 예감이 들었던 프로그램이었다.
유재석의 인맥으로 전전하려나 싶었던 프로그램, 일주일간 지인들에게 카메라 돌리기, 생각지 않은 이들의 등장,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묘한 기대감에 방송 앞을 지키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작은 도전의 반복은 새로운 결과를 만든다
유명인들의 일상을 찍는 셀프 카메라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한 사람의 지인에게 또 지인으로 연결되는 셀프 카메라는 연예계를 둘러싼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등장시켰다.
방송을 다 챙겨보지는 않아 시즌별로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날엔가 틀었던 ‘놀면 뭐하니?’는 드러머로 변신한 유느님이 비쳤다.
드러머인 유느님을 중심으로 뮤지션들이 돌아가며 노래를 완성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급기하 콘서트까지 유재석의 변신은 어디까지인가 생각하게 되었던 방송이었다.
어느 뮤지션보다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의 연주는 그의 노력만큼의 정확함과 완벽함을 추구했다. 그의 노력과 도전의 결과를 보여주는 듯하였다.
드러머로 등장한 콘서트의 끝장면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추모공연이 시작되었다.
평소 그가 존경하던 뮤지션 신해철 님을 추모하는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한 사람을 시작으로 수십 명의 유명 뮤지션이 참여하고 관람하는 콘서트 자리에 주인공은 어느 뛰어난 뮤지션이 아닌 유느님이었다.
‘대단하다. 이 사람’ 다시 생각하게 했던 방송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가 진행하던 예능들을 약간의 식상함을 가지게 했고,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은 바보형들의 성장과 원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이슈로 그 막을 내리게 되었다.
‘유재석의 시대는 가는 것인가? ‘
‘선함과 정직함으로 무장한 그도 이제 이슈를 뿌리는 엠씨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시기인가?’
라고 생각할 즈음,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일상 카메라에서 등장한 뮤지션들의 등장으로 콘서트로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다음 시즌의 연결은 또 무엇으로 연결될까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짜인 각본이 아닌 한 사람을 시작으로 예능의 신선한 변화를 기대하게 했고, 그리고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그의 노력과 도전이 없었으면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유산슬, 트로트계의 신흥 강자 등장
‘놀면 뭐하니?’의 정체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갈 때 즈음, 새로운 프로젝트가 하나 떠오른다.
‘유산슬’이라는 트로트 강자가 등장!
‘유산슬, 유산슬, 그는 누군인가?’
갑자기 등장한 유산슬이라는 트로트 가수, 그의 노래와 등장으로 트로트계의 숨은 뮤지션들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트로트 장르에 무명이었던 사람들을 공중파에 등장시켜 얼굴을 알리게 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공연을 하며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는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예능 엠씨가 아닌 트로트 가수로 아침마당에 등장하고 음원차트를 넘나들며 대단한 이슈를 만들어 냈다.
트로트라는 정감 있는 우리의 음악과 유재석이라는 브랜드의 결합, 대단한 생각이다.
무한도전 시절 노래, 춤, 스포츠, 연기 안 하는 도전이 없었던 그지만 트로트라는 세계는 또 다른 이슈를 가져온다.
올해 미스 트롯으로 트로트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어떻게 유재석을 유산슬이라는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을까?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의 조합이어서 가능한 생각인가, 정말 천재들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트로트적인 창법도 노래도 물론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도전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유산슬은 사람들에게 즐겁고 행복을 줄 만한 하나의 브랜드로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정말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감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노래는 따라 부르기 쉽고, 아기상어라는 동요라는 분야를 결합시키는 도전을 하고, 여느 트로트 가수처럼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놀면 뭐하니로 드러머로 변신, 콘서트를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유산슬 변신, 2019년 최고의 핫이슈 펭수에 견주는 유산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
그가 가진 능력, 확장 가능한 카테고리, 얼마나 더 넓은 스팩트럼을 가질 수 있을까?
가끔 그의 행보를 보며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도전 천재, 노력 천재
‘저 사람에게만 있는 정말 대단한 능력이란 무엇인가?’
오늘 예능에서 유산슬의 기자회견 장면이 방송되었다.
지난해 유재석의 위기라는 기사를 썼던 기자들도 참석한 대규모 연예기자들의 모임, 유산슬은 그 자리에서 노래를 하고 인터뷰를 하며 가수 유산슬로서의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어느 기자가 묻는다.
“지난해 유재석 위기설들이 있었다. 가장 위기라고 생각했던 때가 언제인가요?”
한 기자의 물음에 그는 말했다.
“매해가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늘 새로운 도전, 실패할지 모르지만 늘 도전하며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의 대답에 그가 최고인 이유가 담겨 있었다.
대단한 능력은 없었다.
그저 두렵지만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그리고 함께하는 누군가를 생각하고 아끼고 도우며 만들어가는 사람, 그냥 천재는 없었다.
처음인 노래, 악기,스포츠, 어느 하나 두렵지 않은 것이 없었으리라.
그 모든 것을 천재적으로 해내기 보다는 연습과 도전으로 열심히 완벽하게 해내려 노력했다.
유재석이라는 사람은 도전하는 사람이고 노력하는 천재였다.
유재석, 도전과 신뢰의 아이콘
유재석이라는 사람,노력, 도전, 신뢰 키워드를 떠오르게 한다.
‘진정성을 가진 한 사람’ 국민엠씨로서의 국민들에게 정감있고 즐거움을 주는 존재로 흔들리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다양한 도전과 시도로 그의 브랜드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도전은 분야와 장르를 가르지 않고 변화하지만 유재석이라는 사람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늘 변함이 없다.
연예계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기보다는 늘 뒤에 서있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그에 대한 덕담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온다.
행여 좋지 않은 소식이 듣게 되면 나서서 옹호하고 생각을 들게 하는 이 사람, 브랜드로서의 그를 존경하게 한다.
최고가 아닌 최선을 만들기 위해, 실패하더라도 또 다시 도전하는 삶을 사는 그가 멋지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 연예인이 아닌 한 사람, 하나의 브랜드로 그를 바라본다.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며 변화와 노력과 도전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 기업의 브랜드적 활동과 다르지 않다. 그가 도전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역들은 하나하나의 성공을 이루며 그의 브랜드를 보조하고 있다.
유재석이라는 브랜드는 진정성, 신뢰의 아이콘이 되었고, 그리고 도전과 노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유재석은 역시 유재석이다.’
오늘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유재석, 유느님, 유산슬 그에게서 브랜드의 의미를 또 배운다.
그가 브랜드가 되어가는 동안 긴 시간이 지났으며 진정성있는 활동과 도전과 노력으로 사람들과 만나왔다.
브랜드가 되고 싶은 우리는 나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변화를 수용하고 도전해야한다.
진정성있는 나를 만나고 그런 나에게 주어진 도전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러브마크가 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내 마음속에 하나의 브랜드로 러브마크가 되었다.
그리고 그 러브마크는 긴 기간 보여준 그에 대한 신뢰로 사라지지 않으며 유재석이라는 브랜드로 각인되었다.
오래 그를 응원할 것이다.
오늘 긴 기간 바라봐온 진짜의 발견, 유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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