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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오브피스 Nov 06. 2022

애매한 Playstation Stars

9월 29일에 출시된 Playstation Stars는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특정 미션을 만족시키거나 게임을 구입하면 레벨이 오르고, 레벨이 오른 만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혜택의 종류는 둘째 치고, 일단 시스템 자체가 놀라울 만큼 어설프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면서도 플레이스테이션 기기에서는 미션이나 레벨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오직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기기에도 계정 로그인이 다 되어있는데 도대체 왜? 아마 빠듯한 일정을 감안해 모바일 앱으로만 1차 출시한 것 같은데, 불편하기 짝이 없다.


미션 진행 상황이 빠릿빠릿하게 업데이트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어 '스트리트파이터5를 플레이하세요'라는 미션이 있었다. 나는 이 미션을 보고 스트리트파이터5를 실행했고, 3분 정도 플레이했다. 문제는 앱을 확인해도 미션을 수행한 것으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업데이트가 느린가?' '더 오래 플레이를 해야 하나?' 이에 대한 안내 문구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지레짐작과 커뮤니티 글을 통해 학습해야 했다.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미션 클리어가 되었는데, 요즘 같이 모든 것이 실시간인 시대에 이런 경험은 실망스러웠다.


더 발전된 모습을 빠른 시일 내에 보여주었으면 한다. Playstation Stars라는 이름은 마음에 드는데, 그 속살이 너무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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