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맨오브피스 Apr 02. 2023

라인페이랑 벚꽃은 못 참지


잠시 일본 여행을 왔다. 마지막으로 온 지 약 7년쯤 되는 것 같다. 그때와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아마 현금을 쓸 일이 크게 줄었다는 점일 것 같다.


일본 여행에서 가장 귀찮았던 것이 바로 잔돈이었다. 지폐 현금이야 그렇다 쳐도, 5/10/50/100엔 동전이 찰랑거리며 주머니 무게를 늘리는 것이 늘 신경 쓰였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네이버페이로 라인페이를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네이버페이 앱을 깔고, 한국 계좌와 연동해 놓으면 일본에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써보니 잘 된다. 편의점에서도 되고 스타벅스에서도 된다.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굳이 환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냥 바코드만 보여주면 내 한국 계좌에서 알아서 돈이 빠져나간다. 환율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이자카야나 오래된 술집에서는 사용하기 조금 힘든 모양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도 쾌적함이 대단하다. 좋은 서비스 만들어준 네이버에게 감사. 물론 라인페이보다는 페이페이(PayPay)라는 서비스가 더 대세인 듯 하지만, 그것도 언젠가 쓸 수 있게 되겠지.


그리고 벚꽃이 아름답다. 우연이지만 꽃구경 시즌에 딱 맞춰 왔다. 좋다 좋아.

작가의 이전글 AI 시대에 책을 읽으라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