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2025.05

by 유영준

나이들어간다는 건 결국 닳아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어릴 때 쌍욕을 입에 달고 늘 높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던 젊은 대학생들도.
일을 하고 사회라는 바다안에 머물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차분해진다.

간혹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마시며 떠들며 과거로 돌아가도 제법 점잖다.

회사에서 삼가고 배우자를 존중하며 마주치는 이들에 대한 배려가 어느새 많이들 내려앉는다.

시퍼렇게 날 서있던 청춘도 결국 이리 닳고 달다가 몽돌이 되겠지.

가랑비오는 흐린 버스안 서른 명의 청춘이 오늘도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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